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랩2050 이사장 김중배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과 사회 구조가 동시에 변화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생산성을 크게 높였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시간의 부족과 삶의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장과 풍요가 확대되었음에도 삶의 여유와 안정이 충분히 확장되지 못한 현실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랩2050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민간 독립 정책 연구소입니다. 2018년 설립 이후 기술혁신과 사회혁신이 한국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연구하고, 새로운 제도와 사회적 계약을 탐색하는 정책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연구개발과 공론장, 시민 참여를 결합한 민간 정책 허브로서 한국 사회의 구조적 전환을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랩2050은 연구소를 넘어 정책을 실험하고 지식을 사회로 환류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연구는 데이터로 축적되고, 데이터는 공론으로 확장되며, 공론은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술 발전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는 사회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 방향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정책 실험을 강화하겠습니다.
기본소득, 돌봄, 기후와 기술 변화 등 새로운 사회 계약을 탐색하는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공론 구조를 확장하겠습니다.
연구 결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논의의 장을 넓혀가겠습니다.
셋째, 민간 영역의 정책 연구소로서 지속가능한 정책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 구조를 확대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싱크탱크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랩2050은 정부나 기업, 정당의 이해에 종속되지 않는 민간 독립 연구소로서 시민의 관점에서 질문하고 미래 사회의 방향을 탐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기술적 풍요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사회, 시민의 질문이 정책으로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2026년 4월
재단법인 랩2050
이사장 김중배